흰동가리와 말미잘, 유아독후활동
안녕하세요. 제이휴입니다
오늘 틈이가 물고기를 그리고 싶다며 스케치북을 달라고 하더러구요. 어릴 때 아쿠아리움을 몇번 데리고 가서 그런지 물고기를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물고기 책을 읽기로 했어요. 그레이트북스 놀라운 자연 '흰동가리와 말미잘'
아이가 그림책 첫 페이지를 보고는 딱딱한 말투로 "바다 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단다." 이러는 거에요 ㅋㅋㅋ 응?! 이렇게까지 말이 늘었다는 것에 놀라고 딱딱한 말투에 한번 더 놀라고 ㅋㅋㅋ
속으로 너무 웃겼는데 모르는 척 했어요.
틈아, 말미잘은 촉수 끝에 있는 독침을 쏘아 물고기를 꼼짝 못하게 해요. 그런 다음 물고기를 잡아먹는 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흰 동 가리는 말미잘에 무서운 독이 통하지 않는데요.
사실 전 흰동가리가 말미잘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흰동가리 온몸이 끈적 끈적한 점액으로 덮여 있어 말미잘의 독침에 쏘여도 점액 때문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거래요. ㅋㅋㅋ
그래서 흰동가리와 말미잘 함께 살 수 있다고!!!
오늘도 엄마와 딸램이가 나란히 배워가는 시간이었어요.
자!! 이제 우리 틈이 그림그리고 싶다 했으니 그림 그려볼까??
엄마, 물고기 그리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흰동가리와 말미잘을 읽고 그림을 그렸어요. 아직 그림 그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간섭없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게 뒀답니다.
요즘엔 아이가 색년필보다 볼펜을 더 좋아해요. 제가 펜을 들고있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가?!
어느순간 12개월 동생도 옆에서 그림그리는 시늉을 하네요. 확실히 언니를 보고 배우는게 있나봐요~^^
자기 그림을 신나게 설명하는 딸래미!! 저는 아이와 미술 수업 후 꼭 설명을 하게해요. 나중에 거침없이 자기 생각과 주장을 말할 수 있길 바래서 ㅋㅋㅋ 열심히 자기 그림을 설명하는 딸래에 저는 맞장구만 쳐 준답니다. 그래 그래 그렇구나~^^ 라고 !!!
그럼 엄청 신나서 말을 해요.
그림을 얼추 다 그리고 틈이가 좋아하는 '물고기 마을의 경찰아저씨'를 가지고 왔어요.
(중간에 샤워하고 옴) // 엄마~ 읽어주세요.
한번 필 받으면 한 책만 파고드는 딸램..
오늘 흰동가리와 말미잘, 물고기마을의 경찰아저씨만 백만번 읽은 것 같아요 ㅋㅋ
아~~ 입 아퍼 ㅋㅋㅋ
진짜 코로나만 아니였음 아쿠아리움 데리고가서 믈고기 실컷 구경시켜 줄 텐데 너무 아쉬워요.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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