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하세요 J-Hue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큰 고민중의 하나가 식습관교육이었던거 같아요. 저의 이웃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 틈이가 밥을 참 잘먹어요. 틈이가 처음부터 잘 먹었던건 아니에요. 식습관에 대해 성남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육아상담부터 육아책,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다양하게 공부하면서 제가 틈이에게 했던 식습관교육을 이웃님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이 방법이 100% 아이가 다 밥을 잘 먹게 되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지금보다 더 밥을 골고루 잘 먹을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순전히 제 아이위주의 교육이다보니 우리 아이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것을 이해해주시면서 읽어주세요)

밥 잘먹는 틈이


1. 편안한 식사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엄마들의 스트레스 중 하나는 바로 아이들의 식사시간이에요. 수저가 서툰 아이들이 밥먹을 때면 열심히 만든 음식들을 이리저리 흘리기도 하고 손으로 장난치면서 반은 먹고, 반은 버리는... 그리고 난리난 주방과 음식물 범벅된 아이 뒷처리.... 그러다보니 엄마들이 아이들 식사시간만 되면 예민해져있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버려요. 예민한 아이들은 이를 금방 캐치해서 긴장을 한답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또한 식사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어뭉님들 식사시간은 포기하세요. 멘탈을 그냥 놓으세요. 처음부터 다 내려놓으세요.

아이들은 원래 서툴고 잘 못해요. 조금씩 조금씩 서툴러도 기다려주세요. 먹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수나 행동을 이해해주세요. 그럼 점점 좋아지는 우리 아이들을 발결 하실꺼에요~ ^^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이 방법을 한번 써보세요. 저는 김장매트를 아이 식탁의자 밑에 깔아서 밥을 먹였어요. 물론 많은 도움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청소하기 훨 수월해요. 김장매트만 싹 빼서 물로 쓱하면 끝이거든요. 하지만 아이는 ..... 여전히... 샤워를 시켜야한다는...... 하하하하

2. 다양한 디자인의 식판과 수저로 현재 상황을 환기시키기 / 재미있게 식사하기!!

아이가 밥을 깨작깨작 거리면 J-Hue는 수저를 다른 것으로 교환해주어 지금 상황을 환기시켜줘요!! (수저를 다시 고르라고해요) 그럼 아이가 다시 집중하면서 먹을 때가 있거든요. 이 방법이 100% 먹히는건 아니지만 10%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전 이 방법으로 아이 밥 많이 먹였어요. 우리 틈이가 이렇게 잘 먹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제 생각에 다양한 식판과 수저로 재미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줘서 그런 것 같아요!!

 

3. 식자재와 친해지기 - 식자재 관찰하기

성남시 육아상담에서 식자재와 친해지면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채소 및 과일, 동물관련 책으로 식자재를 가지고 즐거운 놀이시간을 종종 가졌답니다.

그리고 식자재 관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동물책에 나오는 동물들이나 인형들에게 직접 식자재를 먹여줬어요. 그러면서 '채소는 맛있는 거구나!! 나도 먹어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했답니다.

 

4. 식자재와 친해지기 2 - 싫어하는 재료 직접 요리해서 먹기

틈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서 피자를 만드는 내용의 책이 있어요. 그래서 틈이가 평소에 싫어하는 파프리카, 피망, 가지, 당근, 브로콜리를 넣어 피자를 함께 만들기로 했답니다.

엄마와 함께 즐겁게 요리를 하면 오감발달도 되고 요리와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배가되어 음식을 잘 먹더라구요. 틈이도 자기가 만든 피자라서 그런지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갔어도 맛있게 먹었어요 ^^

주말에 놀이 겸 아이와 요리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5. 상황극 만들기

틈아!! 호박 사냥꾼이 호박을 잡으러 와!!! 어떻하지?!

우리 호박을 숨겨줄까?? 틈이 입에 숨겨주자!!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상황극을 만들어주면 아이가 쉽게 싫어하는 반찬을 먹을 수 있답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다음부턴 먹이기 쉬워요~

6. 특유의 향을 없애거나 익숙하게 하기

- 참기름바르기, 야채와 목욕하기

이 방법은 성남시 육아상담에서 배운 팁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식감보다 특유의 향때문에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럴땐 아이들이 좋아하는 참기름을 살짝 섞어 특유의 나물향을 고소한 참기름향으로 덮어주는게 도움이 된데요.

그리고 아이들이 탕욕을 할때 특유의 향이 나는 야채 (오이같은)를 욕조에 함께 넣어주면 자연스럽게 놀이도 되고 그 향에 익숙해져 다음 식사시간에 잘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우리 야채목욕 함께 해봐요!!

오이목욕으로 아이 피부도 수분촉촉 보들보들 식습관 교육과 아이들 피부보호를 동시에!!

7. 억지로 먹이지 않기 - 몰래 먹이기

아이들이 크면 지금 먹지 않던 것 들을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경우가 많데요. 우리 어뭉님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식자재를 잘게 다져 아이들이 모르게 먹이세요. 우선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먼저니까요!!

먹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먹이려고 들면 식사시간을 무서워해요. 식사시간은 항상 즐거워야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부터 먹이면서 싫어하는 음식은 몰래몰래 먹여가며 서서히 익숙해지게 도와주세요. 급하게 서두르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는 답니다.

8. 함께 식사하기

앞의 모든 방법보다 제일 효과적인 것은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거에요~!! 이건 제가 직접 느낀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눈으로 봐야 배우고 행동합니다.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따라합니다. 이를 미러효과라고 하나요?? 부모가 즐겁게 먹으면 아이도 스스로 그 음식을 같이 즐겁게 먹게 되요 ^^ 그래서 전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먼저 먹이기 전에 ' 틈아, 엄마 시금치먹는다~!!(웃으면서) 틈이도 엄마랑 같이 먹자!! ' 이런식으로 같이, 함께 먹으면 정말 효과가 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식사를 통해 건강하길 바래요 ^^

Posted by 제이휴(J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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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Hue입니다.

저는 4개월, 22개월 두딸을 독박육아중인 두딸맘입니다. 남편은 직업 특성상 일주일에 2~3일 집에 들어와요. 주말, 월말엔 남편이 전혀 시간을 낼 수 가 없다는거!!

하지만 다행히 남동생과도 같이 살고 있어요. 육아엔 도움이 안되지만 위급상황때 (아이 응급실같은...)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해요. 그리고 남편이 아이를 너무 이뻐해 집에 들어오는 날이면 육아를 많이 도와준답니다. 그래서 지금껏 잘 버고 있어요. ^^

서두가 길었죠?! 이제 제 나름의 팁이나 육아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하는 방법이 정답이 아니기에 이웃님들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알고 있는 내용이여도 이해해 주세요~^^


J-Hue의 유아식, 간식

1. 팩우유 & 비닐음료 먹이기

우유나 비닐음료를 마실때 아이가 힘 조절을 못해 바닥, 옷에 음료범벅 한 적 있으신가요?!

우유팩 케이스를 사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아이가 케이스에서 우유를 뺀다거나 우유팩 케이스 사이즈와는 다른 우유나 음료들이 많아 난감할 때가 많으시죠?! 특히 집이 아닌 밖에서 음료범벅이 된다면... 하....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날개 잡으세요 날개 잡으세요

이럴때 방법은 "날개 잡으세요!!" 입니다.

우유팩 삼각형 날개, 팩음료 맨 윗부분을 잡고 먹으라고 하면 아무리 힘을 줘도 음료가 위로 역류하지 않는 답니다.

이 방법을 알기 전까지 우리 틈이 엄마한테 많이 혼났어요.. 그저 힘조절이 안돼서 그런건데...ㅠ 미안해... 너의 잘못이 아닌데!!

2. 소고기 간거 NO, 샤브샤브용 소고기 OK!!

다짐용 육고기는 식감이 거칠어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친구, 식감이 예민한 친구들에게는 거칠게 느껴진답니다. 저희 첫째가 식감에 예민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사용했는데 반응이 좋었어요!! 고기가 얇아 식감과 목넘김이 훨신 부드럽고 아이의 이빨갯수나 개월수에 맞춰 원하는 크기로 잘라 사용하면 편하답다.

팁이 있다면 생고기 샤브샤브보다 냉동된 고기를 샤브샤브용으로 돌돌말지 말고 평평하게 펴서 달라고 하세요!! 그럼 고기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고 원하는 크기대로 잘 잘려 사용하기 편하답니다. 생고기는 자르다보면 자기들끼리 뭉쳐버려요 ㅠ

이 고기로 불고기, 미역국, 소고기무국, 볶음밥, 밥전 등 고기가 들어가는 모든 식사는 다 이 고기로 만들어요.

3. 바쁘거나 귀찮을땐 밥전 or 주먹밥

어린이집 준비시간 단축하기!!

아침엔 어린이집 준비에 분주하시죠?! 저는 자기전에 샤워시키고 외출복인듯 내복인듯한 옷을 입혀 아침에 간단하게 밥전이나 주먹밥을 먹이고 세수, 양치 후 그대로 어린이집에 보낸답니다. 밥전이나 주먹밥은 핑거푸드로 뒷처리도 깔끔하고 먹기도 편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부득이하게 늦잠 자는 난엔 아침을 안먹이고 보내기엔.. 너무 찝찝해서... ㅠ 어린이집 가면서 먹이기도 한답니다. (저흰 차랭운행을 안해 유모차로 등하원을 해요.) 그리고 일찍일어나는 날엔 내복이 아닌 예쁜 옷을 갈아입히고 어린이집으로 보낸답니다.

4. 그럴일은 없겠지만 케이크가 남았다면!!

우리 둘째 탄이의 100일날 부득이하게 아빠와 삼촌이 모두 출장이 잡혀 함께 먹지 못해 케이크가 남았답니다. 저와 틈이가 다 먹기 힘들 것 같아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락앤락글라스 통을 거꾸로 뒤집어 사진과 같이 보관을 했어요!!

그럼 먹기전 20~30분전에 꺼내 먹으면 요렇게 망가지지 않고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에 케이크를 예쁜 접시로 옮겨 담기 편해요.

(위 사진 케이크는 주문한 케이크라 일반케이크보다 높이가 높아 뚜껑을 닫으면 망가지네요. 프렌차이즈점 케이크는 대부분 망가지지 않고 쏙 들어간답니다.)

5.깨작깨작 밥을 잘 먹지 않는 다면..

아이가 밥을 깨작깨작 거리면 J-Hue는 수저를 다른 것으로 교환해주면서 지금 상황을 환기시켜줘요!! 그럼 아이가 다시 집중하면서 먹을 때가 있거든요. 이 방법이 100% 먹히는건 아니지만 10%라도 효과가 있다면 전 시도해보는게 좋다 생각해요. 그리고 전 이 방법으로 아이 밥 많이 먹였어요. 저의 이웃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 틈이가 참 잘 먹어요. 우리 틈이가 이렇게 잘 먹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 생각에 다양한 식판과 수저로 재미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줘서 그런 것 같아요!!

우걱우걱 틈이!! 수저를 바꿔주니 갑자기 넘 잘 먹는듯.. ㅋㅋ 사실 이 날은 틈이가 목감기가 심해 잘 못먹을 때라 좋아하는 무국에 밥을 불려줬더니 첨엔 깨작거리다가 갑자기 우걱우걱 먹네요 하하하하하

먹는 표정부터가 다르죠?? ㅋㅋ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먹을 수 있다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6. 야채믹스 만들기!!

저는 시간날때 야채믹스를 만들어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둬요. 이웃님들 그거 아시나요?! 얼려서 먹으면 더 좋은 식품들이 있다는거!! 브로콜리, 두부, 팽이버섯 등등..

각종 야채들과 으깬두부를 넣어 만든 야채믹스를 애들 맘마 만들때 한봉지씩 꺼내서 요리를 하면 참 편하답니다. 요리하는 시간도 단축되고~~^^

야채믹스 및 샤브샤브용고기로 불고기, 소고기볶음밥, 밥전, 된장국, 미역국을 한번에 만들어 1인분씩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뒀답니다. 이렇게 만드는데 한시간이면 뚝딱!!!

7. 베이스 육수만들기.

무, 파, 마늘, 소고기, 양파, 각종 버섯들을 한입크기로 잘라 푹 끓여 베이스육수로 만들어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둬요.

육수는 소고기베이스, 해산물베이스 두 종류로 만들고 야채는 냉장고 상황에 따라 바뀌지만 무는 꼭 넣어줘요.

이렇게 육수가 있으면 급할때 계란 하나만 풀어 계란국을 만들거나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or 야채믹스로 된장국을 끓이면 금방이에요!! 진짜 국, 찌개를 끓이는데 10분도 안걸린답니다.

같은 육수로 한번에 된장국, 콩나물국을 끓였어요 ^^.

저는 뭔가 빠지면 영양소가 부족할 것 같아서 있는 재료 다 넣자는 주의자라 들어간 재료가 비슷하네요 하하하.

엄마 두부 좀 주세요~

요리를 하고 있으면 두부달라고 쫒아오는 틈이 입니다.

 

8.서비스 팁!! 간단하게 외출 시 젖병준비.

둘째 4개월이라 분유를 먹고 있답니다. J-Hue는 간단하게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거나 혼자 카페가고 싶을 때 젖병을 이렇게 챙겨요.

일회용젖병도 가지고 있지만 비닐로 된 젖병을 사용하기가 조금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젖병에 분유를 넣고 유산지or 비닐랩으로 결합부를 막고 2~3개를 챙겨서 외출해요 (외출 시간에 따라 갯수는 다르게 챙김). 이렇게 챙기면 따로 분유보관통을 챙길 필요도 없고, 밖에서 애가 배고프다고 울 때 바로 물만 부엊 면 끝이라 진짜 편하더라구요!! 가방부피도 작아지고!!

아!!결합부는 막는 걸 추천드려요. 안하시게되면 젖꼭지에 가루들이 그득... 그럼 분유탈때 젖꼭지에 붙은 가루도 녹여주기위해 이리저리 흔들면 분유에 기포가 많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제 경험입니다.

간단하게 외출 시 꼭 해보세요 ^^ 진짜 편해요

Posted by 제이휴(J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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